호이안 카페를 가게 되었습니다.
지난 글(글보기)에서 조식 먹고 자전거를 빌려 안방비치 관광을 하려 했습니다.
구글 지도로 팜 가든 리조트에서 안방비치까지는 약 2km
자전거로 가면 약 20정도면 도착할꺼라 생각했는데….
반대로 갔습니다.
안방비치와 정반대로 고속도로와 같이 넓찍한 도로를 기어도 없는 장보기용 자전거로. 뒤에는 40키로에 육박하는 초등5학년을 태우고요.
반대로 가고 있는 걸 알아챘을 때는 많이 멀어진 상태였습니다.
기왕 이렇게 된 김에 잘못 들어선 길에서 보았던 갤러리 카페에 들러 시뻘겋게 달궈진 온 몸을 쉬어 봅니다.
An Nhàn – Exquisite Cultural Gallery & Coffee
시원한 주스를 마시며 고갈된 에너지를 채우는데.
어디선가 세련된 카페 사장님께서 등장하셔서 2층 갤러리를 구경시켜 주시네요.
베트남 전국의 수공예품과 옷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판매도 하지만 수집에는 취미가 없어서 감상만 했어요.
마치 작은 박물관처럼 많은 작품과 이야기, 그리고 너무나도 맛있는 음료가 있는 An Nhàn – Exquisite Cultural Gallery & Coffee.
친절한 설명으로 안내해주신 사장님 정말 감사했어요.
혹시라도 들르실 분은 자전거 말고 그랩으로 가시기 바랍니다. 너무 덥고 힘들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