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배를 타러 갑니다. 호이안에 가면 필수 코스 중 하나인 소원배/소원초를 소개합니다. 검색을 하고 간 건 아니었는데 운이 좋게도 좋은 경험을 하게 되었네요. 연인이나 가족과 베트남에서의 특별한 시간을 위한다면 꼭 가보시기 바랍니다.
1. 호이안 소원배
소원배는 아름다운 등이 달린 보트를 타고 나가 불을 붙인 소원초를 강에 띄워 소망을 기원하는 의미있는 의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저희 가족도 소원배를 타고 소원초를 띄우게 되었습니다.(?) 사실 올드 타운을 걸으면서 이것 저것 해 보자고 나섰는데, 우연치 않게 호객 행위를 당했네요.
아래는 올드타운에 도착하여 걸어가는 동안 동영상을 남겨 보았습니다.
2. 3인 가족 소원배+소원초 가격 / 선장님 서비스
3인 가족 소원배와 소원초까지 2십만동에 절충해서 경험했는데요. 나중에 알고 보니 너무 저렴하게 했어서 조금 죄송했네요
선장님(?)께서 영어도 잘 하시고 무엇보다 많은 사진을 찍어주셔서 가족 추억이 늘었네요. 선장님 감사합니다.
선장님 서비스는 굉장히 유쾌했습니다. 보트 운전 중 강물이 튀어 올라 딸아이는 투본강물을 맛 보기도 했습니다. 베트남 분들은 다들 친절하시고 순박한 것 같아요. 서로 경쟁하거나 비교하는 우리나라와 달리 다들 행복해보였습니다. 앞으로도 쭈욱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3. 더위를 피해 간 아이스크림 가게
소원초를 끝내고 호이안의 밤더위를 피해 에어컨이 되는 카페를 찾아 나섰지만 대답은 “노-에어컨”.
걷다 우연히 들른 기념공원입니다. 사진 실력이 없어 처참하네요.
그러다 우연히 발견한 아이스크림 가게 문을 살짝 여니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 느껴집니다. 무조건 들어갑니다.
젤라또 아이스크림이 전문인가봅니다. 에어컨 바람과 화장실이 반갑습니다.
베트남 가게들은 거의 가족 구성원이 함께 운영하는 것 같습니다. 또 특이한 것이 가게와 집이 붙어있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1층은 가게, 2층은 집 또는 겉은 가게 안 쪽은 집. 마치 우리 어렸을 적 점방이 연상되네요. 정겹습니다.
젤라또 전문인 아이스크림가게는 현금결제만 가능했습니다. 사장님 아들로 보이는 수줍어하던 소년이 서빙을 해 줍니다. 귀엽고 대견한 소년을 보니 아빠 미소가 나오네요. ㅎㅎ
밤 더위를 식히고 그랩을 이용해 호텔로 돌아갑니다.
맛있게 먹고 잘 쉬었다 갑니다:)